프로 데뷔승을 놓고 필승을 다짐했던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과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1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 K리그 사령탑에 오른 정 감독과 설 감독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고, 양 팀 모두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
“첫 승이 쉽게 되지는 않는다. 우리 팀이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스승의 날에 우리 선수들에게 선물 말고 오늘(17일) 승리로 대신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켰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 경남FC 설기현 감독
“우리는 나름대로 잘 됐다. 전술적인 변화를 많이 줬는데, 우리가 가진 장점들을 잘 발휘했다. 하지만 역습에 빈틈을 노출한 것도 사실이다. 골키퍼 손정현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오늘 정도의 경기력이면 K리그에서 어떤 골키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거의 대표급 수준이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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