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취재진들이 입장을 위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2020.5.1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재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미국 ESPN은 18일(한국시간) “코로나19 속에서 KLPGA 챔피언십이 열렸고, 박현경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6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현경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임희정(20·한화큐셀)과 배선우(26)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현재 PGA 투어와 LPGA 투어 등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 ESPN은 전 세계 골프 중에서 가장 먼저 재개된 대회를 향해 놀라움을 전했다.
매체는 “대회는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선수들은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따르며 경기를 치렀다”면서 “캐디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등을 하지 않으며 조심스러워 하는 것도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김효주(25·롯데)의 경우 4라운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플레이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SPN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면 일반적으로 포옹이나 악수 대신 주먹이나 팔꿈치를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색 풍경을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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