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최근 해병대 군사훈련을 마치고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손흥민(28)의 골 결정력이 좋은 건 과거 네덜란드 축구 전설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현지시간)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시절 판 니스텔로이와 동료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거친 전설적인 골잡이 판 니스텔로이는 2010년 1월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독일 무대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냈다.
이때 손흥민은 함부르크 2군에서 뛰고 있었고, 2010~2011시즌 손흥민이 1군에 콜업되면서 7경기 정도 판 니스텔로이와 호흡을 맞췄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이 왜 좋은지 우리는 알 수 있다”면서 “그가 처음 유럽에 갔을 때 판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부르크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손흥민에 대해 “훈련을 한 뒤 손흥민이 특별한 선수란 걸 알았다. 그는 18세의 나이에도 분데스리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실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한편 지난 8일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16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손흥민은 2주간의 자가 격리 없이 토트넘 합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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