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식을 적용한 대표적 사례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김기완이다. 2008년 아킬레스힘줄이 완전히 파열돼 병원에선 움직이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깁스를 한 상태의 김기완에게 재활운동을 시켰다. 그 결과 최소 12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김기완은 8개월 만에 무대에 복귀했다. 박 대표는 “수술하고 1개월이 지난 뒤 재활을 시작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재활운동에 매달려야 한다”며 “바로 재활에 들어가면 2∼4개월이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어 “아파도 두려워하지 말고 움직여야 하고, 그래야만 필드로 나가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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