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재정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LA 에인절스가 대규모 직원 해고를 예고했다.
미국 ESPN 등 현지언론은 20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오는 6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에인절스 구단은 5월까지 직원들의 임금 지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압박이 더해지자 더 버티기 힘들어졌다는 분석이다.
에인절스는 “우리도 다른 미국 기업처럼 장기적인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명의 직원이 해고 대상이 될지, 또 복직이 가능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신시내티 레즈가 25%, 마이애미 말린스, 탬파베이 레이스 역시 40%의 직원을 해고한 것처럼 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들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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