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스포츠
롯데 열혈 팬에서 직원까지…마허 매니저 “KBO리그는 로큰롤”
뉴스1
업데이트
2020-05-20 11:48
2020년 5월 20일 11시 48분
입력
2020-05-20 11:48
2020년 5월 20일 11시 48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캐리 마허 롯데 외국인 선수·코치 매니저. 2017.10.15 © News1
롯데 자이언츠 열혈 팬에서 현재는 구단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케리 마허(66) 전 영산대 교수가 한국 프로야구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매력으로 꼽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마허 롯데 외국인 선수·코치 매니저를 집중 조명했다.
ESPN은 “마허는 KBO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마허 매니저의 유명해지면서 구단은 그를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한국을 찾은 마허는 롯데 홈경기에서 열성적인 응원을 펼쳐 주목 받았고 ‘롯데 할아버지’, ‘KFC 할아버지’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만 65세가 되며 정년퇴직한 그는 취업비자 만료로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롯데도 이와 같은 소식을 접했고 마허는 외국인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는 직책을 맡아 한국 생활을 연장할 수 있었다.
오랜시간 KBO리그를 지켜본 마허 매니저는 열정적인 응원 문화에 매료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오페라와 같았지만 KBO리그는 로큰롤과 같았다”며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를 높이 평가했다.
유명인이 된 마허 매니저는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팬들의 사진 요청을 받기도 한다. 그는 “야구를 관람하러 오는 많은 서양인 팬들이 TV에 나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랬던 적이 없다. 나는 그저 팬이 되기를 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마허 매니저는 과거 롯데에서 뛰다 현재 빅리그로 돌아간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과 특별한 친분을 쌓기도 했다. 린드블럼의 롯데 시절 둘은 경기 후 함께 치맥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린드블럼은 “마허는 한국에서 슈퍼히어로와도 같다. 솔직히 말하면 마허는 몇몇 선수보다 더 유명할 것이다. 나 대신 마허와 사진을 찍기 원하는 팬들을 보면 질투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허는 부산 지역에서 오래 살아서 큰 도움이 됐다. 구단 관계자 이외의 사람과 여러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것은 내가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마허는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잘 대처한 것에 대한 자부심도 느낀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다른 국가들보다 먼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한다. 내가 한국과 롯데에 소속돼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이스라엘, 베이루트 중심부 공습…11명 사망 63명 부상
“사람 죽였다” 승객 돌발 발언에…기지 발휘한 택시기사
김정은 “美와 갈데까지 가봤다”며 ‘협상’ 첫 언급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