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구단 매각설에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이 이겨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전날 불거진 구단 매각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두산 베어스의 모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으로부터 베어스 구단 매각을 요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산 그룹은 “베어스 매각은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두산 구단을 향한 불안한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나에게 물어볼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다소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기는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야 한다”고 답했다.
두산은 최근 5년 간 빠짐없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 그중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 역시 7승5패(공동 4위)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강팀 면모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구단 가치가 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