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브라질 출신이면 슈퍼스타… 영국 출신이면 몸값 1500억원”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1일 11시 18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 선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365는 20일(현지시간) “손흥민은 국적 때문에 저평가 받는 선수”라면서 “만약 브라질 출신이라면 이미 슈퍼스타가 됐을 것이다. 잉글랜드 국적을 갖고 있다면 몸값은 1억 파운드(약 1500억원)가 됐을 것”이라고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어 “손흥민은 폭발적인 움직임과 슈팅 등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열심히 뛰는 것으로 제한됐던 동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편견을 깼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FA컵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번리를 상대로 총 71.4m를 전력으로 내달려 6명을 제친 뒤 득점에 성공, 축구팬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 골을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호나우두와 비교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에 있는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 훈련소에 입소, 총 3주간 훈련을 받고 퇴소한 손흥민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당초 손흥민은 영국 도착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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