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인 프로레슬러 고(故) 김일의 유해가 22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안장식에는 김승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임직원, 유족 등 50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국립묘역에 안장된 사례는 2002년 손기정(육상 마라톤), 2006년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서윤복(육상 마라톤)·김성집(역도) 이후 다섯 번 째다.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김일은 1960년대 주특기인 박치기로 링을 주름잡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인물이다.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 등을 지냈다.
김일은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별세 후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 받았다.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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