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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탈리아 ‘산시로’ 역사 속으로…‘6만석 새구장 건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5-23 15:50
2020년 5월 23일 15시 50분
입력
2020-05-23 15:50
2020년 5월 23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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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를 대표하는 축구장 산시로가 철거된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문화재청이 산시로의 철거를 허용하면서 이 자리에 6만석 규모의 새로운 축구장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이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산시로는 지난해부터 철거를 추진했다.
1926년 지어진 산시로의 문화재 인정 여부가 변수였지만, 최근 문화재청이 산시로의 문화재로서 가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철거가 가능해졌다.
여러 개의 기둥으로 이뤄진 산시로는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축구장으로 유명했다.
1934년 월드컵과 1990년 월드컵 경기도 산시로에서 치러졌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4차례나 진행됐다. 영국의 축구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편 AC밀란과 인터밀란은 산시로의 일부분을 남겨 스포츠 시설로 사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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