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반지 안에 아기상어 캐릭터가 새겨져 있어 화제다.
워싱턴은 지난 25일(한국시간) 구단 SNS와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공개 행사를 가졌다.
메이저리그 관례에 따르면 우승반지 공개 행사는 2020시즌 홈 개막전 때 열려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미뤄지며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당초 일부 선수들을 초대해 우승반지를 증정할 계획이었지만 선수단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증정식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나와 우승반지만 공개했다.
공개된 우승반지에서 가장 큰 특색은 ‘아기상어’ 그림이다. 반지 안쪽에는 지난해 워싱턴 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아기상어’ 캐릭터가 새겨져있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다소 주춤했던 시기,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가 타석 등장곡으로 아기상어를 사용한 뒤 파죽지세 상승세를 달렸다. 이후부터 아기상어를 워싱턴 구단 상징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우승반지에까지 새겨놓게 됐다.
아기상어 옆에는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전적 및 날짜가 적혀 있으며 반대쪽에는 트로피와 내셔널스파크 홈구장이 그러져있다.
반지를 구성하는 보석들은 지난해 워싱턴의 업적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 반지 위 W자 문양은 월드시리즈에서 거둔 30득점을 상징하는 30개의 루비로 장식됐고 문양을 둘러싼 32개의 사파이어는 7번의 끝내기, 13번의 완봉승, 8연승, 그리고 포스트시즌 4시리즈 승리를 상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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