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은 소속팀 전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응원금을 전달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훈련, 대회에도 참가하지 못 한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2020년 연맹에 등록된 선수와 지도자 600여 명 모두에게 개인별로 전달된다.
응원금은 중·고등학교 등록선수 500여 명에게는 1인당 3만원씩, 지도자 100여 명에게는 1인당 5만원씩이 현금으로 지원된다. 전체 지원 금액은 2000여 만원에 달한다.
연맹의 손범규 회장은 “5개월 가까이 단체 훈련이나 대회 참가를 못 한 지도자와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있어 조금이라도 힘을 주기 위해 이번 응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별로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연맹으로서는 2000만원에 가까운 재원마련을 위해서 고민했고 여러 임원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3년간 보람그룹을 비롯한 후원사의 지원으로 200여명에 가까운 선수와 지도자들을 해외대회에 파견하고, 장학금과 격려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의 종합대회는 취소, 4월의 종별대회는 연기한 채 대회를 개최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응원금 지급에는 지난 2월 12일에 열렸던 연맹의 후원행사에서 기부를 한 연맹후원자들의 성금이 전달된다. 전달 방법은 대한체육회에 2020년 선수등록을 한 모든 팀의 신청을 받아 6월1일부터 각 선수와 지도자의 계좌로 개별 입금될 예정이다.
연맹은 또 그동안 한국탁구 꿈나무들에 많은 지원을 한 여성탁구연맹과 유소년탁구연맹, 금빛나래탁구후원회에도 100만원씩의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한다.
한편, 연맹은 7월1일부터 5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제58회 회장기 전국남여 중고학생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실내종목대회로서는 올 해 첫 대회가 될 이번 대회를 위해 김천시와 연맹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방역대책을 마련해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장에는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감지기 소독제 등이 설치되며 김천시의 종합병원, 보건소와도 긴급 방역 연락망을 가동하고 매일 경기전후에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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