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최고의 차세대 국산 스포츠말을 찾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6일 19시 52분


“최고의 차세대 국산 스포츠말을 찾습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20년 제1회 스포츠말 품평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2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주용을 제외하고 등록된 국산 2, 3세 말과 포니(체고 148cm이하)가 대상이다. 품평회는 다음달 9일 서울 경마공원 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스포츠 말 품평’은 전문 스포츠말의 자질을 갖춘 승용마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품평회는 장애물 승마 종목에 대해 우수한 적성과 자질을 보유한 국산 승용마를 선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체형’, ‘보행’, ‘프리점핑’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나눈다. 1, 2, 3등급을 획득한 말에 대해서는 등급에 따라 조련 지원금을 준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스포츠말 품평회는 2018년 23두, 2019년 78두가 참가하는 등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수 등급을 얻은 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품평회에 참가한 승용마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객관적 평가에 의해 등급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말 소유자에 한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말산업 종합 포털사이트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송부하면 되고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 생산 관계자들에게 이번 스포츠말 품평회가 조금의 활력이라도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산 승용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품평회를 개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참가자 및 대회 관계자는 품평회장에 입장할 수 없다.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 뒤 입장이 가능하며 전 구역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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