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바르셀로나, 코로나19 확진자 은폐 의혹”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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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일부 선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감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선수 5명과 코치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을 받았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검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이뤄졌으며, 이들 모두 무증상이었으며 현재는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바르셀로나 구단이 라리가 사무국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구단 내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있었지만,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럽 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프로 구단들은 내부 확진자 수를 공개해 추가 전파를 차단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 같은 매뉴얼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월 2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렀다.

스페인 현지에선 당시 이탈리아 이동이 코로나19 전파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라리가가 오는 12일 재개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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