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면 주말쯤 올라올 것으로 본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52)은 3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우완 계투요원 김강률(32)의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김강률은 2018시즌 이후 아직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그해 한국시리즈(KS)에 앞서 미야자키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탓이다. 올해는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회복을 알렸지만, 구위가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은 게 문제였다.
다행히 지난 2일 이천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포심패스트볼(포심) 최고구속 145㎞를 찍으며 희망을 밝혔다. 자체 청백전과 팀간 연습경기에서 최고구속이 140㎞대 초반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희망적인 소식이다.
김 감독은 “(김)강률이는 이번 주 내로 올릴 생각”이라며 “괜찮다면 주말쯤 올라올 것으로 본다. 내일(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텐데 투수코치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불안한 불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까지 팀 계투진 평균자책점 7.64로 이 부문 9위에 처져있다. 반전이 필요하다. 김 감독도 “여유 있는 상황이 많지 않다”며 “(김강률이) 중요할 때 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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