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전적 11승14패를 마크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7이닝 동안(96구) 2안타 3볼넷 2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1패)를 따내며 다승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최다이닝(종전 6.1이닝)과 첫 무실점 투구로 기쁨을 더했다.
타선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 포함 5타수3안타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박경수(4타수3안타)와 황재균(4타수2안타3타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신인 천성호는 이날 등록돼 데뷔 첫 선발출장(8번 지명타자)해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이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체인지업을 활용해 탁월한 피칭을 했다. 특히 3회 만루 위기를 극복한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며 “투구수 90개를 넘긴 것은 7이닝을 소화하는 경험과 자신감을 주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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