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의 뜨거운 열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느낄 수 없게 됐지만 따듯한 나눔의 손길은 올해도 이어진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 자선공연 행사인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올해는 열지 않지만 자선기금 전달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000년 시작된 그린콘서트가 외부 영향으로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서원밸리골프장은 자선공연 행사의 뜻 깊은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골프장과 최 회장, 행사 참가 관계자(소속사 기획사 등)가 4000만 원의 자선기금을 모으기로 했다. 자선기금은 휠체어운동본부에 전달돼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렸던 그린콘서트는 해외 팬들도 대거 골프장을 찾는 대표적인 케이팝 한류 행사로 그동안 44만2850명의 누적 관객이 찾았다. 20년 동안 사회공헌 활동에 약 100억 원을 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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