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허윤동이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당분간 두 선수의 등판일이 겹칠 일은 없게 됐다. “1군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한가득 안고 왔다”는 허윤동은 “다시 1군에 서는 날에는 좀 더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허윤동은 소형준이 이루지 못한 역대 고졸 신인 세 번째 데뷔전 이후 3연속 선발승의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소형준 역시 “승리는 계속 챙기고 있지만 경기 내용엔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갈 길이 멀다는 19세 동갑내기들의 한 마디마다 유신고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투펀치가 되고 싶다는 열정이 느껴졌다.
강홍구 windup@donga.com·김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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