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다저스 선수단 연봉 1억달러 삭감 가능”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7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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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가 메이저리그(MLB)가 일부 구단이 1억 달러(한화 약 1210억원) 규모의 선수단 연봉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시즌 개최안을 바탕으로 선수단 연봉을 산정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직 개막을 하지 못했다. 당초 7월 개막에 박차를 가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팀당 162경기의 절반 수준인 82경기 시즌을 제안했다. 단, 선수들의 연봉을 줄인다는 안을 제시했다. 연봉이 많은 선수일 수록 크게 삭감된다.

선수노조는 연봉 삭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114경기 시즌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4경기 시즌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50경기 안팎의 시즌을 치르자고 주장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50경기를 치를 바에 아예 시즌을 포기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제시안대로 가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연봉 총액이 큰 구단은 연봉 규모를 1억 달러 이상 줄일 수 있다.

양키스의 경우 노조의 제안대로면 1억5500만 달러를 지급하게 되고, 사무국의 안을 따르면 4800만 달러만 지출하면 된다. 다저스의 경우 1억4700만 달러, 4600만 달러로 약 1억 달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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