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은 7일 두산 내야수 류지혁(26)과 KIA 투수 홍건희(28)를 주고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내야 자원으로 공백이 생길 때마다 빈틈을 훌륭히 메웠던 류지혁은 KIA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걷게 됐다. 2012년 데뷔한 류지혁은 두산에서만 497경기에 나서 타율 0.267(949타수 253안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417(24타수 10안타)로 순항 중이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홍건희는 화순고를 졸업,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187㎝ 92㎏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고 빠른 직구와 수준급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1군 통산 성적은 166경기 9승20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은 6.30이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과 불펜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홍건희가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고, KIA는 “공수주를 두루 갖춘 류지혁은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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