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1년 만의 복귀 포부 밝힌다…10일 입단식 및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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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8일 11시 35분


김연경. 2020.4.15 © News1
김연경. 2020.4.15 © News1
11년 만에 국내 코트로 복귀한 ‘배구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의 입단식이 10일 열린다.

흥국생명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국내 복귀 및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 6일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터키 엑자시바시와 계약이 끝난 김연경은 심사숙고 끝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김연경은 2005-2009년까지 흥국생명에서 뛴 뒤 JT 마블러스(일본)를 거쳐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뛰었고 최근에는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이 뛴 2시즌 동안 엑자시바시는 2번의 터키 슈퍼컵, 1차례의 터키컵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 챔피언십에서 2018년 동메달, 2019년 은메달을 따냈다.

엑자시바시와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럽 이적이 쉽지 않았던 부분도 영향을 끼쳤다.

연봉 문제가 제기됐지만 김연경은 후배들을 위해 양보를 결심했다. 김연경은 3억5000만원에 흥국생명과 계약하며 구단의 부담을 덜어줬다.

흥국생명과 계약 후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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