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털링 “지금 우리의 유일한 질병은 인종차별”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8일 17시 31분


BBC 화상 인터뷰서 플로이드 사망 사건 관련 소신 발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잉글랜드)이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스털링은 8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의 유일한 질병은 인종차별”이라며 영국은 물론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했다.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미국이 떠들썩하다. 지난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플로이드가 목숨을 잃었다.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플로이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내 성난 시위대들의 분노가 연일 확산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정부가 대규모 집회를 자제하라고 경고했지만, 수천 명이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슬로건을 외치며 대규모 시위가 진행 중이다.

지난 주말에는 영국 런던을 비롯해 브리스톨, 맨체스터, 에딘버러, 글래스고 등에서 평화 시위가 이뤄졌다.

스털링은 “인종차별은 수년 동안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 부당함을 멈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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