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티모 베르너(24·라이프치히)를 놓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 클럽 첼시와 리버풀이 펼치던 영입전은 첼시의 승리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아직까지 구단 측이 발표한 ‘오피셜’은 없으나 현지에서는 첼시행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관련해 한 영국 매체가 베르너를 놓친 리버풀에 ‘대안’을 제시했는데, 그중 황희찬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영국의 ‘90min’은 8일(한국시간) “수많은 ‘설’들을 만들어 냈던 티모 베르너가 마침내 EPL에 입성하는 것 같다”면서 “행선지는 리버풀보다는 첼시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어 ‘90min’는 베르너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이 가용할 수 있는 예산 범위 안에서 영입하기에 적당한 후보를 7명 소개했는데, 오스트리아리그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리버풀이 지난 1월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동료였던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를 영입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6개월 만에 또 잘츠부르크에서 스타를 영입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으나, 황희찬은 영입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황희찬의 이적료가 1000만 유로(135억원)에서 1500만 유로(205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 예상한 ‘90min’는 “24세의 이 젊은 공격수는 빠르고 거침없다. 이미 잘츠부르크에서 강한 압박 축구를 경험했기에 리버풀이 추구하는 축구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황희찬 외에도 제라드 모레노(비야레알),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MG) 등이 리버풀의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90min’이 책정한 금액에 따르면 다른 선수들의 예상 이적료는 황희찬의 2~3배였다
(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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