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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재성 극적인 동점골…홀슈타인 킬, 함부르크와 3-3 무승부
뉴스1
업데이트
2020-06-09 08:00
2020년 6월 9일 08시 00분
입력
2020-06-09 08:00
2020년 6월 9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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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킬의 이재성(홀슈타인 킬 공식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이재성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소속팀 홀슈타인 킬을 패배에서 구했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30라운드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 3-3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면서 살짝 방향을 바꿔 엠마누엘 이요하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재성의 활약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이재성은 2-3으로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문 앞에서 몸을 던져 슈팅,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겼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이재성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에 출전,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던 홀슈타인 킬은 전반 9분 만에 터진 알렉산더 빌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아론 헌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2분 뒤에는 조엘 포잔팔로에게 역전골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전 들어 홀슈타인 킬은 이요하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동점을 만든지 3분 만에 다시 골을 허용,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던 이재성 덕분에 패배 수렁에서 벗어났다.
홀슈타인 킬은 10승9무11패(승점39)로 9위, 함부르크는 13승11무6패(승점50)로 3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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