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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OC ‘부패 의혹’ 역도에 경고 “올림픽서 퇴출할 수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1 11:16
2020년 6월 11일 11시 16분
입력
2020-06-11 11:16
2020년 6월 11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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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스 아얀 전 IWF 회장 123억원 횡령 및 도핑 테스트 방조 의혹
IOC 바흐 위원장 "올림픽 퇴출할 수도" 경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부패 의혹’에 휩싸인 역도를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최근 국제역도연맹의 횡령, 도핑 테스트 방조 등에 관한 보고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캐나다 도핑 전문가 리퍼츠 맥라렌과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국제역도연맹(IWF)의 부정 의혹을 조사 중이다
특히 타마스 아얀 전 IWF 회장은 IOC가 전달한 올림픽 중계권 등을 스위스 개인 계좌로 받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IWF가 1040만 달러(약 123억원)의 회계를 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얀 전 회장은 2013년 아제르바이잔 선수 12명의 금지 약물 복용 의혹 사실을 알고도 대회 출전을 허락한 의혹도 받고 있다. 또 태국 역도 선수들의 금지 약물 복용 의혹도 눈감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얀 전 회장은 1976년 IWF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200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20년 넘게 장기 집권했다.
그는 내년 5월 임기가 만료였으나 부패 의혹이 거세지자 지난 4월 사임했다.
이후 IWF는 부회장이자 미국역도연맹 회장인 우르줄라 파판드리아가 임시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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