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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구에 머리 맞은 이승헌, 재활군 합류…“차분히 준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1 14:06
2020년 6월 11일 14시 06분
입력
2020-06-11 14:06
2020년 6월 11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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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야구하고 싶어…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부상을 겪은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이승헌(22)이 치료를 마치고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선다.
롯데는 치료를 마친 이승헌이 16일 재활군에 합류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이승헌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타자의 직선타에 머리 왼쪽을 맞았다. 타구에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던 이승헌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미세 두부 골절과 약간의 뇌출혈이 있다는 소견을 들은 이승헌은 다행히 수술을 피했다.
입원 치료를 받은 이승헌은 상태가 호전되면서 5월 25일 퇴원했고, 그간 자택에 머물며 간단한 운동을 해왔다.
롯데 구단은 “이승헌과 상의 끝에 16일 재활군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헌은 당분간 재활군에서 훈련하며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후 몸 상태를 살피며 실전 복귀 시점을 조율한다.
이승헌은 “부상 직후부터 물심양면 도와준 구단과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며 “정말 야구를 하고 싶었기에 복귀 일정이 결정된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해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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