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6위로 도약, 톱10 가능성을 밝혔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선두 잰더 슈펠레(미국·13언더파 197타)와는 5타 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임성재는 우승 1번을 비롯해 톱10에 5번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임성재는 6번째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신인왕에 올랐던 지난 시즌 임성재는 총 7번 톱10에 들었다.
3라운드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 약 4.3m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임성재는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15번홀(파4)에서 약 5.5m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이후에도 임성재는 3연속 파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슈펠레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슈펠레는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2019 US오픈 챔피언 개리 우드랜드(미국) 등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를 마크, 슈펠레를 한 타 차로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9위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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