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재개됐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샷을 보기위해선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PGA투어는 오는 18일 RBC 헤리티지로 2019-20시즌을 이어간다. RBC 헤리티지에는 세계랭킹 1위부터 5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총 출전 선수 154명 가운데 114명이 PGA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로,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많은 스타들이 출전하지만 우즈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우즈는 이번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이어 RBC 헤리티지까지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우즈는 불참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RBC헤리티지는 보통 마스터스 이후 곧바로 열리는 대회여서 우즈가 주로 건너뛰는 대회 중 하나였다. 오랜만에 투어 출전을 앞두고 우즈가 익숙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나아가 대회 기간 중 우즈 딸의 생일이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19-20시즌 단 3개 대회 출전에 그치고 있는 우즈는 7월16일 시작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개최하는 대회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5번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닷컴은 “우즈가 건강하다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건너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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