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돌아온 김연경, 8월 KOVO컵서 첫 선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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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9일 06시 15분


2010년 흥국생명에서 뛸 당시 김연경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2010년 흥국생명에서 뛸 당시 김연경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1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32·흥국생명)이 공식 경기에 언제쯤 첫 선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흥국생명은 지난 6일 김연경과 3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 돌아오는 것이 경기력 유지에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국내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경의 합류 시점은 7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김연경은 현재 방송출연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데서도 개인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올 초 입었던 복근 부상에서도 많이 회복됐다. 김연경측 관계자는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김연경이 팬들 앞에서 나서는 공식 무대는 KOVO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매년 각 팀들이 전력을 테스트하는 무대인 KOVO컵은 8월 22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무관중 및 대회개최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스케줄대로라면 8월 22일부터 남자부가, 30일부터 여자부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큰 변수가 없다면 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김연경과 이재영, 루시아 프레스(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출격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이 마지막으로 KOVO컵에 출전한 것은 2010년으로 당시 5경기에서 120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도로공사와의 결승전에서 팀 내 최다인 15득점, 공격성공률 44.82%로 3-0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정확한 스케줄 등은 선수단 훈련이 시작된 뒤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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