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일본 프로야구가 마침내 19일 막을 올린다.
일본 프로야구는 당초 계획보다 3달 정도 늦어진 19일 개막한다.
일본시리즈 4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소프트뱅크는 이날 후쿠오카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 프로야구는 당초 3월 개막을 앞두고 한신 타이거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면 중단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개막 전 12개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 직원, 심판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
한국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일본 또한 당분간 무관중으로 리그가 진행된다. 개막이 지연되면서 정규시즌 일정도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단축됐다.
NPB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대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 시구도 자제하는 등 최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선수 1군 등록 숫자도 종전 4명에서 5명(출전은 4명)으로 확대했다.
한편 NPB는 경기에 나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손목 밴드를 착용한다고 발표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을 향한 감사를 담아 선수단 모두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손목 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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