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75’ KBO 최고의 좌완 구창모, 한화 상대로 6승 도전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9일 08시 38분


NC 다이노스 구창모. 2020.5.26/뉴스1 © News1
NC 다이노스 구창모. 2020.5.26/뉴스1 © News1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좌완으로 떠오른 구창모(23·NC)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구창모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구창모는 18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구창모의 올해 페이스는 놀랍다.

7경기 48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현재 KBO리그에서 정규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구창모가 유일하다. 1점대 평균자책점도 에릭 요키시(키움·1.68) 1명 밖에 없다.

올 시즌 ‘타고투저’라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보이는 페이스라 더욱 놀랍다.

그는 7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며, 피안타율은 0.136에 그치고 있다.

탈삼진도 52개로 댄 스트레일리(롯데·62개)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구창모가 상대할 한화는 길었던 18연패 탈출 이후 다시 3연패에 빠져 있다. 올 시즌 팀 타율 0.235로 10개 팀 중 최하위다.

구창모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당시 NC가 14-2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에서 경계해야 할 타자는 베테랑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올해 구창모와 1차례 맞대결을 펼쳐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구창모와 맞붙는 한화 선발은 좌완 김범수다. 주로 불펜으로 출전했던 김범수는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서스펜디드 경기에 나와 3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당시 3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한화의 1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당분간 김범수를 선발 투수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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