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에 다가서는 최정, ‘467개’ 이승엽까지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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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9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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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주장 최정이 KBO 통산 341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우타자 최다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 News1
SK 와이번스 주장 최정이 KBO 통산 341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우타자 최다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 News1
SK 와이번스의 ‘캡틴’ 최정(33)이 KBO 역사를 쓰고 있다. 통산 341호 홈런으로 장종훈(340개)을 넘어 우타자 최다홈런의 주인공이 된 최정은 ‘전설’ 이승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정은 지난 1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5로 뒤지던 8회 상대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최정은 시즌 6호이자 개인 통산 34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2005년 SK에서 데뷔한 최정은 이로써 16시즌 만에 은퇴한 장종훈을 넘어 통산 최다 홈런 3위로 올라섰다.

이승엽(은퇴·삼성)이 467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양준혁(은퇴·삼성)이 351홈런으로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올해 최정이 양준혁을 넘어 통산 홈런 2위에 오르는 것은 확실시 된다.

더 나아가 최정은 이승엽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2005년 SK에 입단한 최정은 2006년부터 서서히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2006년 12개의 홈런을 때려낸 뒤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40개)과 2017년(46개)에는 2년 연속 40홈런을 넘겼고, 지난해 공인구 교체로 홈런 숫자가 급감한 가운데서도 29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2019시즌을 앞두고 SK와 6년 FA 계약을 맺으면서 2024년까지 비룡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

올해부터 매년 25개의 홈런을 때려낸다고 가정했을 때 2024년까지 홈런 466개를 기록, 이승엽의 대기록에 근접하게 된다. 최정은 여전히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릴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졌던 최정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4 4홈런 6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4홈런을 터트리며 ‘몰아치기’ 모드로 돌아섰다.

최정은 19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갈 각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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