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고사해온 기존 입장을 바꿀 전망이다.
존슨은 19일 미국 NBC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늘 올림픽을 좋아했다. 솔직히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은 다시 생각해봐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존슨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도 부정적이었다.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존슨도 생각을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21년 PGA투어 스케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정에 무리가 없다면 올림픽 출전을 노릴 전망이다.
올림픽 골프 출전은 세계랭킹 기준으로 정해진다. 존슨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미국 선수 중 세계랭킹 기준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존슨은 현재 세계랭킹 5위로 저스틴 토마스(3위), 브룩스 켑카(4위)에 이어 미국 선수 중 3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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