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주효상, 이틀 연속 대타 끝내기…KBO 최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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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9일 22시 33분


이틀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주효상.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이틀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주효상.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주효상이 이틀 연속 대타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주효상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이지영 대신 타석에 들어선 주효상은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터트렸다.

18일 고척 롯데전에서 10회말 1사 1루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던 주효상은 이틀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라는 진귀한 기록을 썼다.

한 선수가 2경기 연속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것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다.

아울러 키움도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3일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는 KBO 최다 끝내기 승리 타이기록으로 이번이 통산 4번째다.

주효상은 경기 후 “대타를 준비하라고 들었지만 (이)지영 선배 대신 타석에 나설 줄은 몰랐다”면서 “지고 있다는 생각을 안 했고, 직구만 노리고 들어간 것이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날 끝내기의 주인공이었던 주효상은 비교적 담담하게 타석에서 하재훈과의 승부를 펼쳤다.

그는 “어제보다 부담은 됐지만 주자 만루 상황을 잊고 상대와 싸운다는 생각만 했다”면서 “연이틀 좋은 결과가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믿어주신 손혁 감독님과 강병식 타격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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