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전 최고평점 7.9점…맨오브더매치까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0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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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의 복귀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0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영국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가 이후 조정을 통해 7.9점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다. 동시에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했다.

선제골 주인공인 베르흐베인(7.7점), 에릭 라멜라, 위고 요리스(이상 7.2점)가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라멜라, 베르흐베인과 함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한 차례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개를 시도해 이 중 2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며 평점 7점을 줬다. 베르흐베인, 요리스(이상 8점) 다음이다.

승점 1점에 만족한 토트넘은 11승9무10패(승점42)로 8위에 머물렀다. 5위 맨유는 12승10무8패(승점46)를 기록하며 4위 첼시(승점48)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슈팅 1개에 그친 토트넘의 골잡이 케인은 평점 6.3점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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