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김민재 영입’ 뛰어들었다…“손흥민이 도움 되지 않을까”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2일 09시 42분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뉴스1 © News1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뉴스1 © News1
유럽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손흥민(28)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영입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1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면서 “토트넘은 김민재의 국가대표팀 동료 손흥민을 활용, 설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토트넘의 중앙 수비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나온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 모두 불안을 노출한 바 있다. 특히 다이어는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여기에 얀 베르통언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HITC는 “김민재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베르통언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 “김민재는 해리 맥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중앙 수비수다. 피지컬이 좋고, 공을 전개하는 능력도 좋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영입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앞서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EPL 내 에버턴을 비롯해 사우스햄튼, 왓포드, 아스널이 김민재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여기에 FC포르투(포르투갈), 라치오(이탈리아),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라이프치히(독일) 등도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김민재를 600만달러(약 73억원)에 영입한 베이징은 그의 이적료로 1500만유로(약 200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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