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한 이강인(19)을 가리켜 “아직 배우는 과정”이라고 감쌌다. 퇴장 상황의 파울은 고의가 아니라고도 말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노티시아스 데 나바라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퇴장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배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뉴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4분 상대팀의 세르히오 라모스를 막는 과정에서 상대 다리를 몇 차례 가격,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투입된 지 13분만에 필드 밖으로 쫓겨났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시즌에만 두 차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한 바 있다.
두 차례 퇴장을 당한 이강인에 대해 셀라데스 감독은 “(어린 선수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고의는 아니다”며 옹호했다. 이어 “그러나 팀원들을 힘들게 하는 실수를 또 범했다는 것은 선수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강인은 퇴장에 따른 징계로 22일 열린 오사수나와의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발렌시아는 2-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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