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사무국, 캐나다에 정규시즌 계획 제출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5일 13시 25분


토론토 류현진, 홈 구장 설 수 있나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3)이 ‘홈 구장’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경기를 열겠다는 계획안을 보건당국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공공보건국 대변인 애나 매디슨은 “MLB 사무국으로부터 시즌 계획을 받았고,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에서 경기가 열리기 위해서는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의 공식적인 승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다음달 24일 혹은 25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팀당 60경기씩을 소화하게 된다.

그러나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케 캐나다를 연고지로 하는 토론토가 홈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지는 물음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미국-캐나다 국경도 최소 다음달 21일까지는 통제된다.

이러한 방침 아래서는 토론토가 홈경기를 소화하기 쉽지 않다.

MLB 사무국이 제출한 시즌 계획안을 캐나다 보건당국이 승인을 해야 토론토가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다음달 2일부터 정규리그를 준비하기 위한 팀 훈련에 나선다.

토론토는 최근 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스프링캠프 시설을 폐쇄해 ‘2차 스프링캠프’를 어디에서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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