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은 2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4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35㎞가 나왔다.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 피칭이었다. 다음달 2일 네 번째 등판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한 장원준은 지난 12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통해 실전에 복귀했다. 당시 투구 성적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어 18일 LG전에서는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다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4.15(4⅓이닝 2자책)다.
장원준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8년 연속(경찰청 입대 2012, 2013년 제외)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는 등 통산 129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난해 단 9경기 등판에 그친 뒤 수술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을 잠재적인 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 단, 퓨처스리그 등판을 몇 차례 더 지켜본 뒤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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