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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럽 러브콜 김민재, 소속팀 베이징의 분위기는?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29 11:39
2020년 6월 29일 11시 39분
입력
2020-06-29 11:39
2020년 6월 29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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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스날·라치오·라이프치히·포르투 등 관심
中 언론 "핵심은 돈" 회의적 시선
유럽 복수의 구단이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열쇠를 쥔 소속팀 베이징 궈안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언론은 회의적인 시선이다.
최근 유럽 매체들이 경쟁하듯 김민재의 이적설을 다루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날, 왓포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들이 언급됐다. 또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 포르투갈의 FC포르투 등도 언론에 오르내렸다.
특히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이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을 활용해 김민재를 설득할 계획”이라며 EPL 진출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민재는 190㎝의 장신에 스피드를 갖췄고,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한 편이다. 빌드업에 능하고,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 능력도 준수하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관건은 이적료다. 이들 구단이 베이징이 원하는 이적료 수준을 맞출 수 있을지 입장이 뚜렷하지 않다는 게 중국 언론의 분석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이 기대하는 김민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전북 현대를 떠나 베이징에 둥지를 튼 김민재의 계약은 2021년 12월까지다.
‘타이탄스포츠’는 “최근 해외 에이전트와 계약한 것은 유럽 진출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쉽지 않을 수 있다. 핵심은 돈이다. 관심을 갖는 구단이 여럿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적료의 수준을 언급하는 곳은 없다”고 했다.
또 베이징이 고려하는 이적료 수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기사는 “구단들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400~500만 유로 수준을 생각하는 것 같지만 베이징이 전북에서 데려올 때 쓴 게 525만 유로”라며 회의적으로 봤다.
K리그 전북으로의 단기 임대 가능성도 있다.
이런 와중에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김민재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 베이징 구단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 궁금해 한다”고 했다. ‘타이탄스포츠’는 “김민재가 우선 베이징 구단을 만나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최근 재개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은 김민재를 비롯한 외국인선수들을 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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