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60인 예비명단을 분석하며 세인트루이스가 시즌 개막을 6선발 체제로 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은 두껍고 밸런스가 좋다”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7~8명이 투수들이 3~4이닝씩 이어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60경기 체제로 진행되는 가운데 시즌 초반부터 고정 선발보다 ‘오프너’ 전략을 쓸 수 있다는 예상이다.
MLB.com은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미콜라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그리고 김광현까지 6명의 선발진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17승(6패)을 올리는 등 KBO무대에서 통산 136승을 수확했던 김광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옵션 포함 총 1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도 4차례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김광현은 한국에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머물며 팀 동료 웨인라이트 등과 시즌을 준비했다.
한편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60경기 체제로 내달 24일 또는 25일 개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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