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의 예상 “류현진 1선발, 최지만 3번타자”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30일 15시 03분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을 책임질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새 시즌에 임하는 30개 구단의 선발 로테이션과 개막전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토론토의 1선발은 류현진에게 돌아갔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선발 투수진 강화를 꾀하려던 토론토는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류현진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이 1선발로 꼽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류현진-태너 로어크-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트렌트 손튼의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을 제외한 4명 모두 우완이다.

추신수는 올해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로 예측됐다. 다만 MLB닷컴은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분류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지명타자로 61경기, 외야수로 8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3번타자 겸 1루수로 예상됐다. 지난해 빅리그 최다인 127경기에 나서 홈런 19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만큼 올해 좀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본 것이다. MLB닷컴은 최지만의 앞뒤로는 얀디 디아즈(3루수), 헌터 렌프로(좌익수)가 설 것으로 추측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좌완 김광현은 5인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김광현은 4차례 시범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1승1홀드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의 보직은 다음달 초 재개되는 팀 훈련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BO리그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조쉬 린드블럼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4선발로 평가됐다.

린드블럼은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MLB로 돌아갔다. MLB닷컴은 과거 NC 다이노스에서 뛴 에릭 테임즈를 워싱턴 내셔널스의 6번타자겸 1루수로 올려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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