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대표팀과 라리가의 명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출신인 하비 에르난데스(40) 감독이 카타르리그 알 사드를 한 시즌 더 이끈다.
알 사드 구단은 6일(한국시간) “알 사드 구단은 사비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비 감독이 2020-2021 시즌에도 그대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1998-1999시즌부터 프로무대에 발을 내디뎠던 사비 감독은 2015년 팀을 떠날 때까지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시절을 이끈 명 미드필더였다.
커리어 막바지를 카타르에서 보내기로 결정한 사비는 2015년 알 사드에 입단했고 2018-2019시즌까지 4시즌을 현역으로 뛰다 은퇴했다. 그리고 곧바로 알 사드 감독으로 부임, 지도자로서 새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뒤숭숭하게 진행되기는 했으나 새내기 사령탑 사비 감독은 2019-2020시즌 알 사드에 카타르 슈퍼컵과 카타르컵 트로피를 안기는 등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는 있으나 이번 연장 계약으로 카타르 생활은 보다 이어질 전망이다.
사비 감독은 알 사드 홈페이지를 통해 “두 번째 시즌을 위해 팀과 재계약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팀이 목표로 하는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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