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친정 복귀’ 40세 마쓰자카, 다시 수술대…이대로 은퇴?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2일 10시 01분


세이부에 복귀한 마쓰자카가 수술애데 올랐다. (세이부 라이온즈 SNS 캡처)
세이부에 복귀한 마쓰자카가 수술애데 올랐다. (세이부 라이온즈 SNS 캡처)
14년 만에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에 복귀한 일본 프로야구 베테랑 우완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0)가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12일 “마쓰자카가 경추(목) 부위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2~3개월 정도 재활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초까지도 연습경기에 등판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마쓰자카는 최근 오른쪽 손에 저림 증상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지난 1999년 세이부에서 프로 첫 발을 디딘 마쓰자카는 이후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5년 일본에 복귀했다. 복귀 당시 세이부가 아닌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가 2년 전에는 주니치 드래건스 유니폼을 입었다.

점점 출전 경기가 줄어들며 은퇴가 예상됐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극적으로 친정 세이부에서 다시 도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마쓰자카는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 때 3선발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지연됐고 이 기간 부상을 입으며 선수생활 연장 기로에 놓였다. 마쓰자카는 이전에도 팔꿈치, 어깨 등 잦은 부상을 호소한 바 있다.

다만 은퇴를 두고선 신중한 입장이다. 세이부 구단은 9월로 예상되는 시즌 막판이라도 마쓰자카의 마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일정은 11월초까지 진행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