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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타니, 두 번째 실전도 주춤…3⅓이닝 5사사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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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4:55
2020년 7월 14일 14시 55분
입력
2020-07-14 14:55
2020년 7월 14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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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투타 겸업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두 번째 실전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했다.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 3⅓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로 5사사구를 기록했다.
2피안타와 1실점은 표면상 나쁘지 않지만, 아직 제구가 잡히지 않은 모습이다. 총 투구수는 64개, 탈삼진은 1개다.
첫 이닝을 3자 범퇴로 시작한 오타니는 2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흔들렸다. 3회와 4회에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4회 우전 적시타로 실점한 오타니는 후속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등판을 마쳤다.
오타니는 5사사구에 대해 “심각하다는 느낌은 아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8일 첫 청백전에서 3이닝 동안 볼넷을 8개나 헌납했다. 당시 51개의 공 중 15개 만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다.
투타 겸업으로 데뷔 때부터 이목을 끈 오타니는 빅리그 입성 첫 해인 2018년 투수로 10경기에 나와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거뒀다.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으로 재능을 뽐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은 그의 차지했다.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이듬해 타석에만 섰던 오타니는 올해 다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할 생각이다.
오타니는 개막 전 한 차례 더 실전 등판에 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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