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토트넘行 협상 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15일 14시 02분


베이징과 토트넘 간 협상 마무리 단계로 알려져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궈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이 현실화되고 있다.

손흥민(28)의 소속팀 토트넘의 관심을 받는 김민재의 유럽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징궈안과 토트넘의 김민재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라고 15일 밝혔다.

양 구단은 김민재 이적료를 놓고 최종 조율 중이며, 베이징 구단주의 최종 결정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김민재는 단기간 내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했다.

전북에서 K리그 우승을 경험한 김민재는 2019년 전북을 떠나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EPL 왓포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고심 끝에 중국 슈퍼리그행을 택했다.
중국 무대로 떠났지만,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계속됐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에버턴, 사우스햄튼 등이 러브콜을 보냈고,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네덜란드의 PSV아인트호벤 등과도 연결됐다.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토트넘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행을 원한 김민재도 최근 유럽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와 계약하며 물밑 작업을 펼쳤다.

관건은 이적료다. 김민재와 2021년 12월까지 계약된 베이징은 200억원 수준을 원한다. 토트넘은 이보다 적은 15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민재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중국 슈퍼리그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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