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37)가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1000득점-1000타점을 달성했다.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후 나지완의 2루타와 상대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999득점을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개인 통산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미 2017시즌 1000타점을 돌파해 통산 1259타점을 기록 중인 최형우는 역대 10번째로 1000득점, 1000타점을 모두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4번째다.
최형우에 앞서 한화 이글스 장종훈,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 넥센 히어로즈 송지만, SK 와이번스 박재홍, 한화 장성호, 삼성 이승엽, LG 트윈스 박용택, 한화 김태균, SK 최정이 이를 달성한 바 있다.
1000득점 달성은 역대 18번째다. KIA 소속 선수로는 이종범, 김주찬에 이어 3번째다.
삼성 소속이던 2008년 4월1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득점을 만들어낸 최형우는 2014년 500득점을 달성했다. 그는 2014~2018년 5년 연속 90득점 이상을 올리며 지난해 900득점에 도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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