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후 취재진에게 “기성용 영입에 근접했다. 다만 최종적으로 협의할 내용이 남아 있어서 확정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추가 선수등록기간(22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만간 합의를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최종 합의가 이뤄지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성용 영입과 관련해서 구단과 잘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2월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당시 기성용은 FC서울 복귀를 1순위로 삼았지만 불발 됐고, 이후 전북 등과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K리그 다른 클럽으로 갈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 등으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다. 그 금액은 200만 유로(약 26억원)로 알려졌다.
결국 기성용은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마요르카와 6월 30일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단 10분을 뛰고 지난달 말 귀국했다.
이후 기성용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기성용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후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새로운 팀을 찾았다는 뉘앙스로 ‘Time to work KI(다시 일을 할 시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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