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죽다 살아난’ 모라이스 전북 감독, “만족 못할 인천전, 우왕좌왕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19일 21시 20분


전북 감독 모라이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감독 모라이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죽다 살아났다. K리그1(1부)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의 투혼에 전북 현대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 뻔 했다. 전북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5분 인천 지언학에게 첫 골을 내준 전북은 일방적으로 몰아쳤음에도 번번이 골 망을 여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상대의 날카로운 역습에 휘말려 여러 차례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32분 이승기의 동점골이 아니었다면 전북은 더욱 깊은 수렁에 빠져들 수 있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전북은 8승2무2패(승점 26)에 그쳐 같은 날 강원FC를 1-0으로 누른 선두 울산 현대(승점 29)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포르투갈)은 경기 후 “우왕좌왕했다. 개선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 경기 소감은?

“선수들에게 90분 최선을 다해 감사하다. 오늘 결과는 만족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선수들이 많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능력으로 후반전 동점을 만들긴 했으나 요구한 플레이를 만들지 못했다. 많은 문제들이 보인다. 차근차근 개선해야 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인식시켜야 한다.”

-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찬스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하다.”

- 최근 동일한 패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과거 우리가 잘한 경기를 보면 각자의 장점을 잘 활용했다. 우리가 잘한 부분을 반복해야 하는데, 자꾸 좋지 않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 모두 바로(감비아), 구스타보(브라질)가 곧 합류할 텐데.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팀에 꼭 필요한 포지션이다.”

인천|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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