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2)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개막부터 2연승을 달리면서 2020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발로 나선 애덤 웨인라이트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웨인라이트는 통산 163승을 달성, 구단 역대 최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세인트루이스 역대 최다승 투수는 251승의 밥 깁슨이다.
타선은 이날 10개의 안타에서 9점을 뽑아내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폴 골드슈미트는 시즌 첫 홈런을 비롯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폴 데종(4타수 2안타 2타점)과 맷 카펜터(4타수 1안타 2타점)은 나란히 2타점 경기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2회초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덱스터 파울러와 타일러 오닐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데종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카펜터가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에도 2점을 올리며 피츠버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김광현은 등판하지 않았고 세인트루이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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